초대교회 마가의 다락방에 오순절 성령이 임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여 서로 사랑하며 행복한 새로운 삶을 살아갑니다. 기적이 나타납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현장에 포기한 삶을 살았던 한 남자가 있습니다.

1. 포기한 인생입니다.
4장 22절을 보면 나이가 40여살입니다. 그는 날 때부터 앉은뱅이입니다. 변변한 집도 없고 결혼도 하지 못했을 것이고 그저 날마다 구걸하여 목숨만 이어가는 인생입니다. 누군가 그를 성전에 옮겨 놓아야만 하는 인생입니다. 입구에 앉아 그저 구걸할 따름입니다.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고 자신에게 기적이 나타날 것이라는 것을 포기한 인생입니다.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노력해 보는데 사업이 진전되지 않습니다. 할 만큼 해봅니다. 그러나 변화가 없습니다. 그러면 포기해 버립니다.
사실 교만하여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실패하기 쉽고 포기도 잘합니다.
그리고 해보았지만 안 되더라는 실패경험 때문입니다. 기도해 보지도 않고 신앙생활을 해보지도 않고 어떤 일을 시도해 보지도 않고 포기해 버립니다. 40년 동안 이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더 나아질 수 있겠느냐? 그저 이렇게 살다가 죽겠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성전에서 구걸할 수 있도록 데려다 주는 사람은 있었지만 그의 질병을 근본적으로 고처 주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니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2. 일어나야 할 인생입니다.
그는 40세가 되었지만 포기할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일어나 뛰며 춤을 추며 찬양해야 할 사람이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오후 3시에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을 때 베드로와 요한에게 구걸을 합니다. 이 때 그는 이제까지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놀라운 말을 듣습니다.
도저히 믿어지지 않은 말입니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인생을 포기해서는 안 될 사람들입니다. 능력이 없고 이제까지 해보았지만 잘 되지 않았다 해도 우리는 어떤 일을 이루는데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사업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살기를 포기해서는 안 되고, 몸이 약해지고 건강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베드로와 요한 역시 한 때는 포기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통하여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내가 힘없다고 무능하다고 예수님이 무능한 것 아닙니다. 베드로와 요한의 말처럼 나에게는 가장 귀한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예수님을 붙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예수님은 나의 힘이라고 했습니다. 주님 앞에 나가면 절망하는 자가 소망을 얻습니다. 실패한 자가 다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병든 자가 낳게 되고 마음의 상처받고 삶에 지친 자가 위로를 받습니다.

3. 새롭게 변화된 인생입니다.
그의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한번도 걷지 못한 발이 힘을 얻습니다.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였습니다. 앉은뱅이 에서 걷고 뛰는 사람으로 바뀐 것입니다.
그들과 함께 성전에 들어갑니다. 걷는 인생이 예배드리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구걸하던 입술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입술로 변했습니다. 사람들로 하여금 그의 삶을 보고 놀라게 하였습니다. 도움을 받던 인생이 남에게 도움 주는 인생으로 바뀌었습니다.
예수 믿고 나면 생각이 변화되고 행동이 변화되고 삶의 습관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새로운 삶에는 변화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교회 다니지 않았을 때 방식대로 그대로 살면 10년 20년 교회를 다녀도 신앙인의 참 행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복잡한 절기를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라고 한 이유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의 구조를 만들어 놓는 것입니다. 자신이 보아도 남이 보아도, 하나님이 보아도 기뻐하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어느 탐험가가 외국 여행 중에 희귀한 새 몇 마리를 얻었답니다. 본국에 돌아오기 위해 새장에 가두고 바다를 항해합니다. 그 중에 한 마리가 새장에 갇혀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겨서 새장을 발톱으로 할퀴고 머리를 찧는 등 몸부림 치고 열광을 하였습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여 그 새들을 바다 위로 날려 보냈습니다. 새는 기뻐하며 창공을 높이 날아올랐습니다. 몇 시간 후에 새들이 다시 배로 돌아와서 갑판 위에 쓰러지더라는 것입니다. 자유를 얻었다고 날아올랐지만 망망대해에 발붙일 곳이 어디 있고 먹을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다시 새장에 집어넣었습니다. 이 새장은 그들에게 감옥이 아니었습니다. 새장은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끝없는 바다를 건너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 바로 이 새장에 있었습니다. 굶주린 배를 채울 수도 있고 편안하게 거할 수 있는 길이 바로 이 새장 안에 있었습니다. 우리 인생이 주님을 떠나고 교회 떠나고 가정을 떠나서 어디에 행복이 있고 안식이 있습니까?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 안에서 이제 일어나야 합니다. 실패의 현장에서 앉은뱅이 신앙에서, 앉은뱅이 삶의 방식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신앙을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기도하는 것을 포기해서도 안 됩니다. 구걸하던 입술이 찬양하는 입술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 번도 일어나지 못하던 다리가 힘을 얻고 일어나 뛰면서 다른 사람들을 놀라게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