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들고 들어갔던 주후 50년경의 고린도는 인구 75만의 상업 도시로 무역 거래가 아주 활발해서 외국 선박이 많이 들어오고 이로 인해 '고린도에 가면 사람이 망가진다.'라는 말이 유행이 될 만큼 사회의 풍토가 매우 어지럽고 문란했습니다. 무엇보다 바울이 이 도시에서 복음을 전하면서 제일 어렵게 생각했던 점은 이곳이 철학의 도시라는 것입니다. 헬라 철학의 영향을 받아 논리만을 중요시 하는 사람들에게 부활에 대해서 설교하는데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난다는 바울의 이 진리가 고린도 사람들에게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는 허구로 생각되는 겁니다. 그런 허무맹랑한 논리를 가지고 와서 우리보고 믿으라 하느냐?" 이런 반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은 죽은 자가 어떻게 다시 살아나느냐고 반문하는 헬라 철학에 대한 답변적인 설교로 인간 부활의 진리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요지는 인간 부활은 예수의 부활 사건에 기초한다는 것입니다. 13절에 "만일 죽은 자의 부활이 없으면 그리스도도 다시 살지 못하셨으리라. 따라서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지 못하셨으면 우리가 전하는 것 다 헛것이요 또 너희 믿음도 헛것이며 우리는 거짓 증인이 될 것이다." 19절에 보면 "만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바라는 것이 다만 이생뿐이면 모든 사람 가운데 우리가 더욱 불쌍한 자니라."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평생 새벽기도 나오고 주일 지키고 평생 봉사하고 헌금하고 죄 안 짓게 노력하고 그리고 죽고 그만 이라면 예수 믿는 사람처럼 불쌍한 사람이 세상에 어디 있느냐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바울이 밝히고자 하는 부활의 진리는 어떤 뜻이 있을까요?

1. 생명의 영원성을 말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5장 14절에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 위에도 사망이 왕 노릇 하였나니"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망이 왕 노릇하였다'라는 말은 사망을 이길 힘이 아무도 없다는 말입니다. 능력도 지식도 재물도 사망 앞에 다 끝입니다. 그래서 사망은 인간에게 제일 두려운 존재입니다. 예수님도 일단은 그 사망의 권세에 굴복하여 무덤 속에 들어가셨습니다. 만약 그대로 썩어 없어졌다면 기독교의 진리는 예수의 죽음과 함께 끝났습니다. 그런데 3일 만에 예수 그리스도는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생명의 부활을 가져왔습니다. 부활이란 영원한 것입니다. 사도행전 2:24절 "하나님께서 사망의 고통을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어 있을 수 없었음이라." 영적으로 사망을 이긴 권세가 되었습니다. 생명의 영원성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최대의 진리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 첫 열매를 따라 우리 모두가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을 약속받았습니다. 영원히 사는 영생을 약속한 진리, 이것이 부활입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정의의 승리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정의와 선 그 자체이십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수를 죽여 무덤에 가둔 사람들은 승전가를 부르며 예루살렘 거리를 활보합니다. 진리는 땅 속에 묻히고 정의는 죽었습니다. 그것을 가리켜 어둠의 권세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이 3일입니다.

"안식일이 다하여 가고 안식 후 첫날이 되려는 미명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보려고 왔더니" 이들조차도 지금 예수를 보려고 온 것이 아니라 무덤을 보려고 왔습니다. 죽어있는 예수에게 흔히 시체에게 사용하는 향유나 좀 발라드릴까 하고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천사의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아니하고 그의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의 누우셨던 곳을 보라." 예수님 당시부터 지금까지 지구상에는 예수를 무덤에 가두려는 얼마나 많은 권세가 있었는지 근래 역사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북한에도 6 25 동란 이전에 3,000개 교회가 있었는데, 주체사상이라고 하는 이데올로기 하나 때문에 예수를 무덤에 다 가두고 말았습니다. 이제 그 무덤들이 열리기 시작합니다. 지금 모스크바와 중국에도 한국 선교사들이 많이 가 있습니다. 온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을 우리가 목격하게 됩니다.

중국은 예수 믿는 사람의 숫자가 말할 수 없이 늘어 갑니다. 5대 종교 가운데 기독교인이 가장 많습니다. 앞으로 중국은 철저한 기독교 국가가 될 것입니다" 중국이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교인이 많아지는 기독교 국가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의 부활입니다. 앞으로 북한도 틀림없이 하나님의 역사로 교회가 재건되고 다시 평양에 대 부흥운동이 일어날 줄로 믿습니다. 3. 우리 삶에도 부활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어떤 고난도 나를 영원히 지배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버림을 당하여 골고다로 십자가를 지고 가는 듯한 모욕을 당할 때도 있습니다. 다시는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고난의 타격을 입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것을 회복시킵니다. "선을 행하라.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어떤 고난도 나를 영원히 지배하지 못하게 하는 이것이 부활 신앙 속에 들어있는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사역,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은 모두가 다 본래대로의 회복입니다.

돌아온 탕자는 오자마자 아버지가 영접하여 비단 옷을 입히고 목욕을 시켜금가락지를 끼우고 아들의 자리로 회복시켜주었습니다. 주님은 변함없이 우리를 그렇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치료하시고 회복시키셔서 가장 거룩하고 좋은 자리에 있도록 하시는 것이 부활에 담긴 진리입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인류의 소망이요, 빛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오늘 바울 사도는 만일 부활이 없다면 세상에서 자기 자신이 제일 불쌍한 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예수 믿는 모든 사람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자가 될 것입니다. 지금 주님은 여러분 곁에서 무덤 같은 여러분의 상황을 부활시키고자 다가와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무덤을 보지 말고 살아나신 주님을 보십시오.

그리고 외쳐야 합니다. "주님은 부활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도 부활할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의 신앙입니다. 어떤 고난도 영원히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십니다.

여러분!

죽었던 예수는 사망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의 소망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부활의 소망을 가지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