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남보다 앞서가거나 좋은 환경에서 부요함을 누리면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보다 더욱 넓고 큰 집만 마련하면 행복한 가정이 되는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현대인들은 집과 가정을 혼동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집이 곧 가정인 것처럼 착각하는 때가 있습니다. 크고 넓은 집은 지을 수도 있고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정은 건축업자가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아무리 돈이 많아도 돈으로 살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집은 있으나 가정은 없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호텔처럼 고급화된 좋은 집들로 도시마다 채워져 가고 있는데 왜 가정은 없다는 말이 나오게 되었는지 생각해 봐야 합니다. 하숙집처럼 생각되는 집은 있어도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주고 돌봐주며 따뜻하게 기다려주는 가족의 진정한 사랑이 실종되었기에 집은 있어도 가정은 없다는 말이 유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 봉독한 성경말씀은 행복한 가정이 되는 비결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시편 128편은 이스라엘사람들이 성전에 예배하러 올라가면서 부른 노래 중에 하나입니다. 가정의 참된 행복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는 것입니다.

1. 하나님을 경외하는 가정에 행복이 있습니다.

1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했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며 그의 말씀과 그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사람과 가정에 복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인간에게 최초의 가정을 만들어 주실 때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단순히 노력하는 것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복을 주실 때 행복한 가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행복한 가정이 되려고 노력도 해야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가정,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4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라 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모신 가정이 행복한 가정입니다. 남편이 있느냐 없느냐, 초혼이냐 재혼이냐? 부자냐 가난하냐? 이런 것과 행복한 가정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가정이냐?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이냐? 하나님을 예배하는 영적으로 건강한 가정이냐? 여기에 진정한 행복의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을 이루시기를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에 행복이 있습니다.

1절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도에 행하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최초로 만들어 주신 아담과 하와의 행복한 가정이 왜 불행한 가정이 되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함으로 가정의 행복이 깨어지고 말았습니다. 본래 하나님은 최초의 가정을 만들어 주실 때 조건부 행복을 허락하셨습니다. 동산 중앙에 있는 선악과만은 따먹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창 2:19 선악과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했습니다. 죽는다는 것은 하나님과의 단절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적인 죽음입니다. 행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단절된 인간은 그때부터 온갖 불행을 겪는 괴로운 인생을 살도록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라. 선악과는 따먹지 말라. 그리하면 행복이 있고 하나님께 복을 받으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인데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같이 된다는 마귀의 유혹에 빠져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께 불순종함으로 저주와 불행한 인생살이에 시달리며 살게 되었습니다. 선악과는 하나님의 것을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을 지킴으로 하나님이 주인되시고 창조주 되신다는 믿음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께 범죄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하나님 것으로 지켜야할 오늘의 선악과는 무엇입니까?

첫째는 시간의 선악과입니다.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 한 평생의 시간은 하나님께 선물로 받은 것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시간을 공평하게 나누어 주셨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하루 24시간입니다. 일주일에 6일 동안은 부지런히 일하며 살지만 안식일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하나님의 날로 지켜야 합니다. 시간의 선악과를 잘 지키는 인생을 살며 영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면 하나님께 복을 받는 행복한 삶을 살 수가 있다고 하신 것입니다.

둘째는 물질의 선악과입니다.

네가 가진 열 가지 수입 중 그 중 한 가지는 하나님의 것으로 드려라. 십일조는 여호와 하나님의 것으로 바치라. 십일조의 신앙으로 사는 것은 하나님께서 만물의 주인되시며 내 인생의 행복과 불행의 주인이 하나님이시며 모든 소유권은 하나님께 있다는 고백입니다.

그래야 영적으로 건강하게 살며. 하나님의 축복이 단절되지 아니한다는 것입니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을 사는데 욕심 부리지 말고 물질의 선악과는 손대지 아니하면 행복해지고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셋째는 사람의 선악과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주의 종들은 네가 함부로 대하지 말라. 아론과 미리암이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모세를 심판하려 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이 용서치 않으셨습니다.

웃시야는 왕이라도 제사장 앞에서 혈기부리는 것은 하나님께서 용서치 아니하십니다. 사람의 선악과를 손대지 아니 하면 심령에 평강이 있고 기쁨이 있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가정에 행복이 있다는 말씀입니다.

신 28:6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을 것이며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의 종과의 관계가 금이 가고 멀어진 것이 있다면 모두가 회복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께 불순종하며 살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하나님께 순종함을 시작할 때 가정에 진정한 행복이 임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행복의 조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해야 행복이 있습니다. 가족 간에 깨어지고 금이 간 관계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3. 행복한 가정에 주시는 복이 있습니다.

1) 수고한대로 복을 누리게 됩니다.

시128:2 네 손이 수고한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라.

헛된 수고가 없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왜 사람들이 힘들어합니까? 피땀 흘려 죽기 살기로 일을 했지만 아무런 소득이 없기 때문에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는 것입니다.

시 127: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하셨습니다. 행복한 가정에는 하나님께서 수고한 일에 형통하도록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2)가족의 번영을 누리도록 복을 주십니다.

3절에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하셨습니다.

4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라고 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에서 자녀들이 행복하고 바르게 자라나고 가족에 번영이 이뤄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한 다윗은 후손들이 대대로 왕통을 이어가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그 후손에서 메시야가 탄생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축복하실 때 아내가 복을 받고 자식들이 복을 받아 가족의 번영이 이루어지는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

3) 나라가 번영을 누리는 복을 주십니다.

5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복을 보며…….

예루살렘의 복은 국가의 번영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가정이 행복해지면 나라가 행복해지고 번영하게 됩니다. 예수 믿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나라도 행복해지고 번영하게 되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정직, 청렴, 친절에 관한 조사가 있었습니다. 1위는 기독교국가. 2위는 불교국가, 3위는 회교 국가였습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가정.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가정. 하나님께 복을 받는 가정이 많아질수록 나라도 튼튼해지고 번영하게 됩니다.

본문 6절에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 찌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가는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