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돈을 맡겨둘 만한 마땅한 은행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땅속에 보물 항아리를 묻어두고 보물이 생기면 넣기도 하고 또 필요에 따라서 꺼내 쓰기도 했습니다. 전쟁이 빈번했던 당시 이스라엘은 주인 없는 보물 항아리가 종종 발견되었고 법률에 따라서 발견한 사람이 그 보물 항아리를 가졌습니다. 오늘 본문의 일꾼은 남의 밭에서 일을 하다가 보물 항아리를 발견하고 고민을 합니다. 뚜껑을 덮고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일을 하는데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습니다. 밭주인을 찾아갔습니다. 값을 부르는데 터무니없이 값을 부릅니다. 그래도 흥정이 되어 계약서가 작성되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밭을 파고 뚜껑을 여는 순간 온 가족은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마어마한 보석이 그 속에 묻혀있었고 그것을 가지고 살았다는 얘기가 오늘 본문의 내용입니다.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 열쇠는 "천국"이라는 단어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다스리기 시작하는 사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보화를 샀다는 얘기는 이 땅의 모든 일을 희생하고서라도 예수님의 구원을 샀다는 말입니다. 천국보화를 얻기 위해서는 땅의 것들을 팔아야 합니다. 이전에 소중히 여기던 세상의 기쁨을 팝니다. 인간중심의 세속적인 가치관을 팔아야 합니다.

1.보이는 보화

사람들은 이 천국이라는 보화를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 찾으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얻는 보화들은 모두다 한결같이 허무한 것들입니다. 생존경쟁에서 세상의 값진 보화를 소유한 사람이나 그것을 얻지 못한 사람이나 현대인들은 한결같이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세상 물질에서 온전한 만족을 얻은 사람은 없습니다. 부귀영화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찾아야 될 보화는 아닙니다. 이 모든 것을 누려 보았던 솔로몬은 그런 고백을 했습니다. "은을 사랑하는 자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이 세상의 보화를 다 가져도 그것으로 만족하거나 평안을 얻지 못하는 것입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은 보화가 이 땅에 있는 것으로 압니다.

로마 격언에 돈은 바닷물과 같아서 가지면 가질수록 더욱 목마르다고 했습니다. 이 땅에 있는 것들은 궁극적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될 보화가 되지 못합니다. 가져도 만족이 없습니다. 누리지 못하는 행복! 이것이 이 세상의 것들입니다. 세상을 얻었으나 건강의 그물이 찢겨져서 누리지 못합니다.

2.감추인 보화

세상 것에 눈이 어두워진 사람에게 이 보화는 영원히 감추어진 보화가 되고 맙니다. 이제는 세상의 눈을 감고 영원을 향하여 눈을 좀 뜰 줄 알아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보화가 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도 전국 교회에서 수많은 말씀의 보화들이 선포되어짐에도 불구하고 그 보화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 보화의 가치를 발견한 사람은 밭을 사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보화를 발견한 사람만이 교회를 그리워하며 신앙생활의 값어치를 깨닫고 살아간단 말입니다. 본문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분명히 기억하고 넘어가야 할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 사람이 보화만 산 것이 아니라 밭을 샀다는 것입니다. 보화를 발견한 사람의 특징은 주님의 집을 사모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보화는 하나님의 밭에서 성도들이 사랑으로 교제하며 체험적인 신앙을 통해 캐내는 것입니다. 신앙은 의식이 아닙니다. 관계입니다. 내가 만난 예수가 있어야 됩니다. 내가 만난 성령충만이 있어야 됩니다. 하나님과의 말씀 속에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 밭을 사고 보면 때로는 불편을 감내해야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밭 속에는 반드시 보화가 숨어있고 그 보화가 여러분을 만나 주실 것입니다. 감추어진 보화! 그것은 참으로 세상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리스도가 주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일시적인 것이 아니요 영원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천국은 감추어진 보화라고 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세상의 그 무엇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남들이 보지 못하는 세계를 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듣지 못한 복음을 듣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들이 꿈도 꾸지 못하는 세계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3.값을 알아야 합니다.

내가 얼마나 부요한 사람인가를 알고 살아야 합니다. 내 인생의 행복을 알고 살아야 합니다. 이 보화의 값을 알 때에 그 보화를 가진 행복을 내가 깨닫고 살아갈 때에 나는 이 지구상에 있는 70억 인구가운데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고백을 할 수 없다고 하면 우리는 예수를 잘못 믿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믿는 예수님의 가치, 내가 누리는 영원한 천국의 가치를 얼마나 인식하고 있습니까? 요한복음 1:11에 대단히 비극적인 구절이 한토막 나옵니다.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으나" 이 얼마나 슬픈 기록입니까? 예수님께서 천국의 삶을 가지고 이 땅에 찾아오셨으나 사람들이 그 가치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성서신학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은 1947년 양치던 목동들에 의하여 사해 부근에서 발견된 사해사본입니다. 이것이 발견되었기에 가장 원문에 근접된 오늘의 성경을 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것이 가죽 두루마리에 기록되어졌기 때문에 목동들은 그것을 잘라서 허리띠를 삼고 신발끈을 삼으려고 했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었더라면 우리는 오늘처럼 값진 성경을 가질 수 없을 것입니다. 가치를 알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보화가 무엇입니까?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이 없습니다. 이 노래가 여러분의 진정한 삶의 고백이 되고 있습니까? 이 세상 명예보다 더 귀하다고 이 세상 재물보다 귀하다고 진정으로 고백할 수 있습니까? 이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그 어떤 행복도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라고 우리는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