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 박성민 목사)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는 지난 15일 2천 6백만 원 상당의 물자를 평양시 강동군 구빈리 젖염소목장으로 보냈다.

발전기, 전압안정기, 프레온가스, 스테인레스관, 콤프레샤 등 목장 설비에 필요한 물자로 이뤄진 이번 지원은 당초 지난해 6월로 예정돼 있었으나, 같은 해 5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하면서 남북관계가 급랭한 영향으로 운송이 미뤄져 왔다.

최근 통일부가 인청항에 묶여 있던 물품의 선적을 승인함에 따라 지원이 성사되었고, 공식 출항 행사는 없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4월 CCC 대표단이 직접 구빈리 목장을 방문해 지원을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은 지금까지 젖염소 1760마리와 27억원 상당의 물자를 지원해 왔다.

CCC는 2000년 7월 4일 전국대학생여름수련회에서 故 김준곤 목사의 제안에 따라 북한 190만 7천호 농가에 젖염소 한 마리씩을 보내는 것으로 목표로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2006년 5월에는 황해북도 봉산군 은정리에 3200만평 규모의 'CCC은정젖염소목장'이 세워져 지원을 해왔다.

*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 참여 문의:02)379-8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