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안타까운 소식이 연일 전해지고 교계에서도 도움의 손길들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월드비전에서 초등학생의 사연을 전해왔다.

20일 오후, 월드비전 국제구호팀에 서툰 글씨로 쓰여진 편지와 함께 동전들이 들어있는 저금통을 보내온 것이다.

편지에는 저금통을 다 채우지는 못했지만 아이티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적혀있었고 십 원, 백 원을 모은 저금통에는 총 9,550원의 성금이 들어 있었다.

월드비전 국제구호팀 백남선 팀장은 “아이티 지진피해복구에 이렇게 어린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국민들이 정성을 보내오고 있다”며 “아이티 복구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월드비전한국(회장 박종삼)은 지난 14일부터 모금을 시작, 20일까지 총 7억여 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100만 달러를 목표로 모금활동을 계속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드비전 홈페이지(www.worldvision.or.kr)와 전화(02-784-2004), 후원계좌(기업은행 082015-19504-036)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또한 ARS전화(060-700-1234)로 한 통에 2,000원씩 후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