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아프리카간의 우호와 발전을 위해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한 ‘(사)한-아프키카교류증진협회(Korea-Africa Exchange Promotion Assciaton, 회장 유종현, 이사장 정삼지)’가 창립했다.
한-아프키카교류증진협회는 2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50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식을 갖고, ‘사하라 사막 녹색성장사업’<The Great Green Wall> 프로젝트 등 향후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이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유종현 회장은 “앞으로 저희 협회는 우리 정부가 지향하는 대외정책에 따라 한국과 아프리카간의 미래지향적 우호협력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일조를 담당할 것이며 이에 따른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해나가고자 한다”며 시민, 젊은 자원봉사자들, 정부 당국의 협조를 부탁했다.
이사장 정삼지 목사(제자교회)는 “여러 해 전 아프리카의 몇 나라를 다녀오게 되었을 때 저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예정된 일정보다 여러 날을 더 체류하며 아프리카 사랑에 푹 빠지게 되었고, 그때부터 저의 Love for Africa는 시작됐다”며 서방세계의 식민정책과 자원 확보를 위한 보이지 않는 전쟁에 희생돼 후유증을 앓고 있는 아프리카가 인류를 위한 희망의 땅이 될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전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치, 경제, 개발협력 등 다방면에서 한-아프리카 관계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 뿐 아니라 민간 차원의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동 협회의 노력을 당부했고, 모하메드 S. E. 아바스 주한 아프리카 외교사절 단장대행은 모든 아프리카 대사들을 대표하며 감사를 표한 뒤 “이 기구는 한-아프리카 관계를 굳건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밖에도 박진 의원(외교통상통일위원장)의 격려사, 아마두 다보 주한 세네갈 대사의 ‘사하라 사막 녹색성장사업’ 설명, STRONG AFRICA와 서울 오페라앙상블의 축하공연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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