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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지지 않는 불꽃
말씀 : 출애굽기 3:1-12 설교자 : 진동은목사
2010년 03월 01일 (월) 17:40:03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모세는 애굽의 왕궁에서 나와 미디안 광야의 목동이 되어 40년의 세월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렙산 기슭에서 놀라운 광경을 보게 되는데 가시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꺼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사건은 모세의 생애에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이며 그는 가시떨기 나무에 불이 붙은 사건을 통해서 자기에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모세는 꺼지지 않는 불꽃을 보면서 자기 속에 불이 다 꺼져버렸음을 깨닫게 됩니다. 과거를 회상해보니 민족구원을 위해 그렇게 타올랐던 정열과 박력도 있었는데 40년 동안 파란만장한 생애를 보내면서 그 불꽃이 다 꺼져버렸습니다. 혹시 오늘 우리의 가슴속에도 지난 날 타오르던 신앙의 불꽃이 꺼진 것은 아닙니까? 오순절 날 하나님은 초대교회 성도들에게 꺼지지 않는 성령의 불을 내려주셨습니다. 이 불은 환난과 핍박이 와도 사라지지 않았으며 죽음 앞에서도 그 불이 꺼지지 않았습니다. 이 불은 인간의 것이 아니요 하나님으로부터 왔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들에게 이 불이 임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뜨겁게 타올라야 합니다.

첫째. 사명의 불꽃입니다

미국에 백화점 왕이라고 불리우는 죤 와나 메이카는 세계주일학교 운동에 큰 공헌을 한 사람입니다. 그는 장관직을 맡아 달라는 대통령의 부탁을 받았을 때 "만일 내가 장관이 되어서도 주일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다면 나는 장관직을 맡을 수 없습니다. 워싱턴에서 필라델피아 내 고향에 돌아가 주일학교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다면 나는 장관직을 맡겠습니다." 하고 장관직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주일학교 교사의 사명을 더 중시하였습니다. 그래도 좋다는 대통령의 허락을 맡은 후에 장관의 중직을 맡아 국가의 경제적인 혼란을 평정하였다고 합니다. 모세 역시 하나님께서 부르신 사명을 위해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40년 동안 그리던 가나안을 눈앞에 두고 그곳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선언을 듣고도,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그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으로 권면 하고 그들을 위해 축복하고 기도합니다. 또한 후계자를 세우고 그에게 모든 권한을 넘겨주며 그를 안수하여 세웁니다. 그는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위해 생애를 불태우듯 끝까지 달려왔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았으며, 그분이 지시하신 곳을 언제나 바라보았던 사람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사느냐, 잘 살았느냐 하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입니다. 이 시간 여러분의 마음속에 사명의 불꽃이 다시 활활 타오르기 바랍니다.

둘째. 기도의 불꽃입니다

아일랜드의 청년이 결혼식을 하루 앞두고 사랑하는 약혼녀가 익사하는 아픔을 당했습니다. 그는 슬픔을 극복하지 못하고 절망의 늪에 빠졌습니다. 친구들과 주위 사람들의 권유에 따라 이 청년은 아픔의 장소를 피하여 캐나다로 갔습니다. 그러나 그곳에 안주하기도 전에 고향에 계신 어머니가 중병으로 죽음을 기다리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그는 죽고 싶었습니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자기를 향하여 몰려드는 것 같았습니다. 그 청년은 힘없이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흐느끼며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 어머니의 병을 고쳐주세요. 평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겠습니다.” 그 순간 하나님의 놀라운 위로와 평화가 가슴속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이 때 떠오른 영감의 고백이 후에 “시험 걱정 모든 괴로움 없는 사람 누군가 부질없이 낙심 말고 기도 드려 아뢰세”라는 유명한 찬송가가 되었습니다. 이 청년이 바로 조지프 스크리븐입니다. 스크리븐이 울부짖으며 드린 기도는 어머니를 살려내는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를 다 들으십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하십시오. 우리 영혼에 소망의 빛이 비치면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가운데에서도 끝까지 믿음으로 견디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이 소망의 빛은 기도할 때에 우리의 영혼과 삶에 비춰집니다. 그러므로 기도의 불꽃이 살아있어야 합니다. 모세는 가시떨기 불꽃 가운데서 들려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고 그의 생애가 극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나서 자기의 힘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알았기에 모세의 생애는 간절한 기도의 삶이 되었습니다. 모세는 생명을 걸고 기도하는 40일 금식기도를 두 차례나 했습니다. 모세가 얼마나 깊은 영적인 사람이었는지 성경은 그가 친히 하나님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출33:11)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는 모든 문제를 기도로 풀었던 철저한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고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실현시키려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꺼지지 않는 기도의 불꽃으로 타오르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신앙 속에도 이와 같은 뜨거운 기도의 불길이 다시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셋째. 영혼 사랑의 불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사랑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 그들을 대신하여 죽기를 간구 하였으며, 생명을 걸고 애굽의 바로에게 나아갔던 사람입니다. 그는 죽음의 순간에도 철저한 믿음의 사람으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고 그 말씀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간절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각 지파를 축복했습니다. 그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정열을 쏟아 하나님의 백성들과 공동체를 위해 살았던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고 영생을 얻게 된 것도 누군가 우리를 위하여 희생을 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시간을 바치고 심지어 돈을 써 가면서 수고한 사람 덕분에 내가 오늘 예수 믿은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전 인구의 1/4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통계를 내놓을 만큼 부흥 하였습니다. 전 세계 교회가 놀라고 부러워하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축복을 누리게 된 배후에는 순교자들의 피가 있었고, 눈물이 있었고, 땀이 있었습니다. 영국에서 중국으로 선교를 위해 머나먼 바닷길을 건너온 27살의 토마스 선교사는 중국으로 건너오자마자 꽃다운 나이에 아내를 잃었습니다.

아내를 잃고 그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그는 중국 한 모퉁이에 붙어 있는 한반도에 사는 조선 민족에 관한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민족은 아직도 예수를 믿지 않고 있으며 복음을 들은 일이 없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아내를 잃은 슬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중국말로 된 성경책을 배에 싣고서 대동강을 따라 올라왔습니다. 그 때는 대원군이 한참 쇄국 정책을 펴고, 카톨릭 신자들을 잡아 죽이는 살벌한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동강을 거슬러 올라가서 성경을 전해 주려고 노력을 하다가, 결국 우리 관군들의 공격에 의해 배가 불타게 되고, 그는 강변으로 끌려 내려 칼날에 맞아 순교 했습니다. 순교하는 그 순간에 그는 자기 목을 치는 사람에게 성경을 던져주며 "이것을 읽어보시오."라고 소리치고 죽었습니다. 그를 칼로 친 사람이 그 성경을 주어서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읽고는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이 젊은이의 피가 그 강변에 흘렀기에 그 피 값으로 오늘 우리가 존재하게된 것입니다. 생면부지의 이 땅에 와서 쏟은 수많은 선교사들의 피와 땀 위에 우리의 생명은 싹텄고, 한국교회라는 나무는 성장하였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람은 언제 어떤 위기가 닥쳐도 영혼을 사랑하는 구령의 불길이 타올라 어디서나 주님의 증인으로 나서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백성을 만드는 전도를 위해 영혼을 사랑하는 불꽃이 타올라야 합니다. 전도하는 그 곳에 교회가 있습니다" 이 시대에 전도의 불꽃이 타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그들이 있는 곳에 오늘도 하나님의 복음의 역사가 계속될 것입니다. 호렙산에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사명의 불이 타오르기 바랍니다. 기도의 불이 타오르기 바랍니다. 그리고 전도의 불이 끝없이 타오르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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