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聖徒의 四旬節 (LENT)
말씀 : 마태복음 27:45-46 설교자 : 진동은목사
2010년 03월 01일 (월) 17:40:50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지금은 사순절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교회력에 있어서 성탄절, 부활절과 함께 대단히 중요한 절기입니다. 사순절이라는 말은 헬라어로는 [테사라코스테]라고 하고 영어로는 Lent라고 하는데 이 말은 '봄'이란 뜻입니다.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 되면 얼었던 땅이 녹고 새싹이 돋아납니다. 마찬가지로 잠자던 우리의 신앙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거듭나는 기간이라는 뜻입니다.

올해의 사순절은 지난 2월 17일부터 시작하여 부활절까지 주일을 제외한 40일간입니다. 40이라는 숫자의 성서적 의미는 준비입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40일 동안 기도하신 후 사역을 시작하셨고 모세도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금식한 후에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이끌 수가 있었습니다. 엘리야도 하나님의 산으로 가는 길에서 40일간 금식하였으며, 이스라엘 백성들도 40년간 광야에서 훈련받고서야 약속된 축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순절의 40일 기간은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예수님의 고난당하심과 부활하심에 대한 신앙적 준비 기간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심령은 하나님이 주시는 십자가의 은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사순절에 준비되고 훈련된 심령들이 되어야만 합니다. 40일간의 절기를 경건하게 잘 지키고, 준비하셔서 부활의 기쁨과 영광에 동참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회개로 준비해야 합니다.

사순절은 우리의 죄를 참회하고 회개하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이 시작되는 첫날은 재의 수요일이라고 부르는 [속죄일]입니다. 재(Ash)는 회개를 상징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절기의 첫 날 머리에 재를 뿌리며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하라'는 말씀을 묵상합니다. 물론 이것은 하나의 의식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사순절이 진실한 마음으로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는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으혜와 사랑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사순절의 첫날을 "금식 시작일(Beginning of the Fast)"이라고도 합니다. 재위에 앉아 금식하면서 우리의 죄를 돌아보며 슬픈 마음으로 회개하는 기간이 바로 사순절인 것입니다.

2. 훈련과 교육의 기간입니다.

원래 사순절은 부활절에 세례 받을 지원자들을 준비시키는 기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훈련받는 기간이 바로 사순절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성도는 십자가의 은총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세상에서의 영적인 싸움에서도 승리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주님은 성도들이 훈련된 참된 제자가 되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유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지 못하신 분은 이번 사순절 기간에 주님의 고난과 사랑을 생각하며 철저히 신앙생활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성수주일을 못했으면 이번 기회에 성수주일을 철저히 하고, 말씀 읽는 일에 게을리 했으면 이번 사순절에 성경을 더욱 열심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매일 성경 읽기는 사순절을 지키는데 있어서, 대단히 좋은 방법입니다. 그 동안 전도를 못했으면 전도를 열심히 한다던가, 봉사를 열심히 한다던가, 또는 나태한 신앙의 자리에 있었다면, 오늘 새롭게 마음의 각오와 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은사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영적으로 준비하는 사순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3. 사순절은 주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기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 삶의 모범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성장해야 하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우리에게서 예수 그리스도를 빼 버리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는 우리의 생명이며 우리의 영원한 소망이며, 그는 우리의 구세주입니다. 우리는 이 기간에 그의 삶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에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 주신 그 사랑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그의 겸손과 그의 낮아지심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그의 섬김의 삶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그는 이 땅에 오실 때 아주 비천한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의 삶은 고난과 핍박과 백성들로부터 배척당하는 역경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는 참으로 가난하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자가 도리어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부자들을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그는 약하게 살았던 것 같았으나 끝까지 비굴하지 않으셨으며, 진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몸소 나타내 보이신 가장 강한 삶을 사셨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는 우리를 위해 말없이 머리에 가시 면류관을 쓰시고 손과 발은 커다란 못에 찔리우셨습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려고 못에 찔리운 자국마다 피를 흘리며 옆구리는 창에 찔린채 물과 피를 쏟으면서 십자가 위에서 그는 처참하게 죽어 갔습니다.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린 예수 그리스도는 이렇게 기도하였습니다. “아버지여 저희의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하시고 운명하셨습니다. 사순절은 이러한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기억하며 그의 고난에 동참하는 기간입니다. 사순절은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와 함께 자기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향하는 순례의 기간입니다. 만일 우리가 부활절의 새로운 삶 속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일어나기를 바란다면 우리는 먼저 그와 함께 죽어야 합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사순절은 자신이 먼저 죽는 것을 배우는 때입니다. 죄에 대하여 죽고 세상의 정욕과 탐욕에 대하여 죽는 것을 배우는 때입니다. 살기 전에 죽어야 하고 높아지기 전에 낮아져야 하고 예수님의 겸손과 예수님의 사랑과 죽음을 배우는 때가 바로 사순절입니다. 우리는 지금 대단히 이기적인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사랑은 식어지고 공동체와 이웃이 없어지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법을 제정하기 위해 출마한 사람들도 앞을 다투어 법을 어기고 있습니다. 정직과 신뢰가 땅에 떨어진 오늘날 우리는 다시 한 번 사순절기를 맞이했습니다. 진심으로 회개하고 참회하는 사순절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철저히 훈련받고 겸손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배우고 그 고난에 동참하는 사순절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은혜는 그의 사랑을 깨닫는 자에게 임하는 것입니다. 이번 사순절이 회개로 준비되고 훈련으로 준비되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함으로 십자가의 은총을 받으며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는 사순절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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