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10.30 수 09:50
 
로그인 |  회원가입
 | 전체기사보기 | 기사제보
특별자치도, 지방선거
> 뉴스 > 뉴스 > 선교
     
법정스님, 산상수훈에서 큰 영향 받아
"나에게 진실과 소극적 저항의 가치를 깨우쳐 준 것은 신약성서"
2010년 04월 14일 (수) 15:25:31 한기총신문 webmaster@ccnkorea.com
   

법정스님이 1978년에 썼다는 미발표 원고에 ‘산상수훈’으로부터 큰 가르침을 받은 글귀가 발견됐다. 함석헌기념사업회의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이었던 시절에 작성한 것으로, 이러한 사실은 당시 편집장이었던 박선균 목사에 의해서 알려졌다.

현재까지 밝혀진 것에 의하면, 해당 원고는 ‘악을 선으로 바꿈’, ‘앙갚음을 하지마라’ ‘영혼의 힘 대 물리적 힘’ 등의 소주제로 구성된 원고지 14매 분량의 글이다. 이 글에서 법정스님은 “정말로 나에게 진실과 소극적 저항(passive resistance)의 가치를 깨우쳐준 것은 ‘신약성서’였다”고 고백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내가 ‘산상수훈’에서 ‘앙갚음 하지 말아라 누가 오른 뺨을 치거든 왼 뺨마저 돌려대라’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래야만 너희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아들이 될 것이다’와 같은 구절을 읽었을 때 나는 정말로 뛸 듯이 기뻐하였”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바가받 기타’는 이러한 나의 감명을 심화시켜 주었다”면서 툭히 “톨스토이의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라는 작품은 그 감명을 영원히 확신에 차게 하였다”고 밝혔다.

함석헌기념사업회는 곧 발간될 3·4월호를 통해 이 원고 전문을 공개한다고 전했다.

한편 법정스님은 <씨알의 소리> 편집위원으로서 1988년 이 잡지가 복간되었을 때에도 ‘언론과 정치’라는 글을 통해 언론을 통재했던 군부정권을 세차게 비판했다.

이 글에서 그는 “(검열에) 깎이건 말건 하고싶은 소리나 하고보자고 나서면 실린 글보다는 깎인 글이 훨씬 많게 되어, 문맥은 고사하고 문장 자체가 전혀 성립되지 않는다”며 <씨알의 소리>에 글을 쓰는 것은 아주 어렵고 자존심 상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한기총신문(http://www.cc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 189-45 | 전화: 02)395-9151-7 | 팩스: 0303-0144-3355
(주)한기총신문 발행인.편집인: 진동은 | 등록번호: 서울아 01119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진동은
Copyright 한기총신문. all right reserved. mail to ccn01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