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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 성령운동 주도할 인재 양성한다”

학교법인 순총학원, 제천에 9백평 규모 신관 준공

2010년 01월 11일 (월) 12:41:45

한기총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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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법인 순총학원(이사장 정원희 목사)이 제천 순복음총회신학교 부지에 9백평의 신관을 준공했다. 내년 3월 1일 4년제 학력인정교로 개교하는 순복음신학교는 지난 21일 신관 준공 감사예배를 제천 현지에서 갖고, 학교 발전과 신학생 양성에 힘쓰기로 했다.
이날 예배는 이사장 정원희 목사(광주순복음교회)의 사회로 부총회장 허일룡 목사의 기도, 부총회장 송수용 장로의 성경봉독, 정책위원장 박정근 목사의 설교 등의 순서로 예배를 드렸다.
박정근 정책위원장은 설교를 통해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문을 열어 놓으시면 그 문을 닫을 자가 없다”며 온갖 방해에도 불구하고 무너진 성벽과 성전을 재건했던 포로 귀환의 말씀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3번의 귀환 과정에 방해세력이 많았다. 성벽 재건을 방해하는 세력을 이기고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을 마무리한 말씀에서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고 밝혔다. 박 정책위원장은 “단단히 박힌 못은 누구도 뽑을 수 없다”며 “심령 속에 순복음신앙을 심어서 벽돌에 박힌 못과 같이 순복음신앙을 확실히 확립시켜 이단사상이 결코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모두 힘을 합해 교단 및 신학교 발전에 힘쓰자”고 강조했다.
이어 증경총회장 김종남 목사와 박종선 목사, 엄태영 제천시장의 축사, 김진환 목사와 조삼록 목사, 서상식 목사의 격려사, 총회장 박성배 목사의 경과보고, 임성령 부총회장의 광고, 재단이사장 박광수 목사의 축도 등의 순서로 예배를 드렸다.
동교의 설립과 인가를 위해 헌신한 박성배 총회장은 “이제 순복음총회신학교가 모든 기초를 갖추고 내년 3월을 준비하고 있다”며 “교단의 전 역량을 모아 개교를 준비하고, 이후 안정적이고 발전적으로 나가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박 총회장은 “이탈측 일부 인사들의 유언비어와 악의적 공격을 딛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총회가 가지고 있는 방향에 따라 좋은 인물을 배출하고 훌륭한 신학자를 양성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4년제 대학 설립인가 및 학력인정을 받은 순복음총회신학교는 내년 3월 1일 정식 개교한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는 교단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학제를 운용, 향후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동교는 신학과 1백명, 복지학과 50명, 상담학과 50명 등 총 2백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또 한방학과를 개설하기 위해 정부 교육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동교는 한방이 목회자의 국내외 선교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여겨 한방학과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순복음총회신학교는 4년제 대학 학력과 사회복지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면서도 등록금은 타 대학에 비해 저렴하다. 특히 1회 졸업생이 순복음대학원대학교로 진학할 경우, 3년 전액 장학금 특혜가 주어질 예정이다.
박성배 총회장은 “교단신학교로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현 교역자들의 목회를 돕는다는 취지에서 최소 비용으로 책정했다”면서 “7년제 교육과정을 통해 교단의 성령운동을 주도할 인재를 양성할 취지로 1회 신입생이 대학원대를 진학하면 3년 전액의 장학금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기하성은 14개의 지방신학교를 통해 교단 목회자들을 배출해 왔다. 그러나 14개 신학교는 무인가 신학교로 교단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지만,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정식 4년제 학력은 인정받지 못했다. 따라서 대학원에 진학하여 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하려면 방통대나 학력인가 받은 타 대학을 이중으로 다녀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순복음총회신학교는 수능을 거치지 않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늦은 나이에 부름받아 신학교에 입학하는 경우가 많은 교단의 특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수능을 보지 않고 입학할 수 있기에 현재 학위가 없는 목회자일 경우 정식 학력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교는 신학과 동시에 사회복지나 상담을 부전공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마련, 두 가지 자격을 한번에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사회복지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졸업과 동시에 2급 자격증이 주어지지만 전문특강을 개설, 1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신학과의 경우 신학의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의미에서 순복음총회신학교 1학년부터 철저하게 성경을 교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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