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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3.7.1 토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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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남아공에 축구장 마련 |
| 하나은행-홍명보 장학재단 선물…완공 축하 행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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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정정섭)은 남아공 월드컵 개막일을 앞둔 9일 남아공 빈민촌 아이들을 위한 천연 잔디 축구장이 세워졌다고 밝혔다.
남아공 프리토리아시 소샹구배 지역에 마련된 축구장은 임흥세 기아봉사단원(기아대책)이 이끄는 남아공 유소년 축구팀을 위해 하나은행, 홍명보 장학재단이 건립한 것이며 9일에는 남아공 현지에서 축구장 완공 축하행사가 열렸다.
임흥세 감독은 "남아공에서 월드컵이 열린다고는 하나 이곳 빈민촌 사람들은 TV조차 없어 구경도 못한다. 이 축구장이야 말로 월드컵의 정신이자 상징"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임흥세 감독(56세)은 김주성, 홍명보 등 축구스타들을 키워내 한국 축구발전에 크게 기여한 축구 지도자다. 그는 2006년 1월 남아공 쇼상구베 지역 빈민촌 마을 이퀴지레템바에서 술과 마약 에이즈에 걸린 남녀 아이들을 모아 축구 교실을 운영해 희망을 찾아주고 있다.
하나였던 축구교실은 현재 30여 개로 늘었고 위범 청소년들을 위한 '재활리그'와 에이즈 아동 축구단까지 4년 동안 5천명의 아이들이 그와 함께 했다.
또한 임 감독의 축구 인생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이퀴젤레템바: 희망의 벌(bee)'의 7월 개봉을 앞두고 12일 오후 5시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영화 시사회와 함께 남아공 유소년 축구팀 돕기 월드컵 응원전이 열렸다.
9일 축하행사에는 홍명보 감동 및 조중연 회장(대한축구협회)이 참석했다. 한편 홍명보 장학재단과 하나은행은 축구장 건립기급 1억 4천만원도 지난 3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아대책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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