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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면서도 얻어맞는 답답한 일

2010년 10월 03일 (일) 22: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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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어먹는 주제에 큰소리치는 자가 있는가 하면 주면서도 얻어맞는 답답한 일이 지금 우리 눈앞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천안함 폭침으로 46명의 생명까지 빼앗아간 것이 엊그제 같은데 북한은 자신들의 필요에 따라 마치 맡겨 논 것을 찾아가듯 큰소리 치고 남한은 전쟁위협 한마디에 어쩔 줄을 모르고 있다. 더 답답한 것은 남한의 일부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북한에 쌀을 보내자며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것이다.

‘민간을 통한 100억원(약 1만톤) 상당의 지원’이라는 정부의 방침이 나오자 ‘지원 폭을 더 늘리라’며 아우성이다. 민주당의 박지원 비대위 대표는 그 1만톤의 양식을 현인택 통일부장관의 식구들이나 먹으라고 집으로 보내라면서 정부조직 개편할 때 이런 통일부였으면 없애버리는 편이 나았을 것이고 명칭도 反통일부로 바꿔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민주당 대변인은 “만성적 식량난과 수해, 태풍피해까지 입은 북한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 부족분이 쌀 40만톤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통일부의 쌀 수천톤 지원은 그야말로 생색내기”라며 “남북 교류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전담하는 통일부가 본인들의 업무에 반하는 반(反)통일부가 되어 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북한에서 달라고 할 때 도와주고 1만 톤 정도는 국제적 웃음거리가 될 수도 있으니 적어도 40만 톤을 지원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의원들인지 알 수가 없다.

지금 우리나라 안에도 도움이 필요한 200만명이 넘는 빈곤층의 유권자들이 있다. 자기들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준 지역구의 주민들을 먼저 살펴야 할 사람들이 그들은 돌보지 않고 오직 북한에 잘 보이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있다. 이런 자들이 대한민국의 정치인이라는 사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정부도 “북한에 쌀을 지원하기에 앞서 우리나라 극빈층과 저소득층을 먼저 지원해야 한다”
실제로 쌀이 북한으로 가면 군량미로 전용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다. 그런데도 북한의 군사력 증강을 위해 대북지원이 계속 된다면 결국 더 큰 상처만 안겨 줄 것이다.
천안함 폭침사건에 대한 사과 한마디 없이 지금도 우리 정부를 향해 괴뢰정부이며 우리 대통령을 한민족의 원수라고 부르는 그들에게 아직도 더 주고 맞으면서 그들의 말에 계속 귀를 기울여야하는 변태적인 정치인들이 우리 주변에서 하루 속히 사라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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