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소속 교원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아 14일 공개한 ‘교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 현황’(2010년 10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전국 41만2천462명의 교원 중 교원단체나 교원노조 가입자는 22만1천303명(53.7%)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단체별로 보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15만9천706명(72.2%)으로 가장 많았고, 전교조 6만667명(27.4%), 자유교원조합 415명, 한국교원노동조합 271명, 대한민국교원조합 244명 등이었다.

전교조 가입 교원이 가장 많은 광주의 경우는 전체 단체 가입 교원 7천715명 중 절반인 3천836명(49.7%)이 전교조 소속이었다. 전남이 1만4272명 중 6천353명(44.5%)으로 2위를 기록했고, 경남(37.2%), 울산(32.0%) 등의 순이었다.

한편, 조 의원이 지난 4월 19일 동 자료를 공개할 당시 22만2천438명의 교원이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에 가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1천135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울산, 강원, 광주, 경북, 제주는 가입자 수가 증가했고, 서울, 전북, 경남, 경기, 부산, 전남, 인천, 대전, 충북, 충남 등은 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조전혁 의원은 “이번 공개는 교원의 실명은 공개하지 않고 학교별 인원수를 공개한 자료로, 단위학교별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의 가입교사수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며, 교원의 교원단체 및 교원노조 가입활동이 학생의 교육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정보인 만큼 학교선택에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