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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시험기관 지정에 관심 집중
2003년 03월 17일 () 17:00:00 webmaster@mjmedi.com
제품화 어려움 불구 필요성엔 의견 일치
임상시험연구회 용인서 정기 워크샵 개최

한의학임상시험 과정에서 나타나는 시행착오를 어떻게 하면 줄이고 제품화에 성공할 것인가?

갈수록 제약화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한방병원과 제약회사, 마케팅담당자, 혹은 개인적으로 논문을 쓰는 사람들은 온통 한의학임상시험에 눈이 쏠려 있다.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용인 소재 대웅경영개발원에서 열린 한의학임상시험연구회 2003년 정기 워크샵에 참석한 한의계 내외의 관계자들의 토론이 시작되기 전에 천연물제제의 임상시험에서부터 임상시험의 제도 및 법규, 임상시험의 설계에 대하여, IRB 소개, 2편의 임상시험의 사례보고 등을 청취했지만 여전히 궁금증이 가시지 않는 듯 질문을 쏟아냈다.

경산대, 대전대, 동의대, 원광대 한방병원에서 온 참석자들은 자신의 한방병원에서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받고자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제약회사에서 온 관계자들도 한의학임상시험이 절실한 것은 마찬가지였다. 한방어린이약 전문 제약회사에서 온 모 이사는 “한방병원급 사용제제의 신제형화작업을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특정 한방병원과 제휴를 맺고 임상시험기관 지정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병원 근무자와 대학에서 연구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임상시험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동의대에서 온 교수는 “검증된 논문을 발표해야 한의학도 발전하지 않겠느냐”는 말로 임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케팅 담당자의 고민도 연구자 못지 않았다. 제품을 개발하기 전 주요한 타깃을 어디에 맞출 것인가, 사업적 타당성을 갖는가, 양의사들이 임상시험을 승인해 줄 것인가, 특허는 가능한가, 약국에서 개발된 제품을 판매할 것인가 등이 변수가 돼 자칫하면 임상시험의 실패에 따른 회사 도산의 우려가 제기된다는 것이다.

이런 고충을 청취한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했다. 한 제약회사 관계자는 양의사가 임상시험을 거부하는 이유와 한의사가 오더를 내지 않는 이유 등을 설명하고 한의학임상시험연구회측은 임상시험을 하기 전 Protocol 작성해서 이 기준에 의거해서 환자를 보라고 충고했다.

김상우 회장은 “한방병원이 임상시험기관으로 지정받도록 가이드라인을 준비중에 있다”고 말하는 한편 “혼자 고민하지 말고 자문을 구하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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