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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한민협 회장)
2003년 03월 18일 () 11:03:00 webmaster@mjmedi.com
   
 
한의학 산업화 뿌리내리는 해 되길

인류는 21세기로 진입하면서 디지털혁명이라는 ‘제2의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정보의 급속한 확산은 지식정보화 기반 경제라는 신경제에서 지식생산이나 기술개발이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한국 한의학도 정보화를 거쳐 지식사회로 이행하려면 산업화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침 정부와 한의계도 한의학의 세계화·보편화·현대화로 지식생산이 가능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어떻게 구축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다. 특히 한의학정책의 수립에 있어 산·학·연의 공조가 바로 한의학발전에 대한 본질적 해결책으로 몇 가지 원칙이 있다.

먼저 급변하는 패러다임 수용이다. 지식산업이라는 제2의 산업혁명에 동참하고 산업화생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산·학·연 간 프로그램과 연계하고 지원해야 한다. 둘째, 한의학의 산업화를 통해 국가경쟁력과 이미지를 높여야 한다. 셋째, 한국한의학 산·학·연 등이 개발한 표준이 국제표준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련 국제기구와 협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글로벌라이제이션(세계화)에서 국제표준은 곧 산업경쟁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넷째, 세계시장과 뉴라운드라는 새로운 트랜드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이런 원칙만 지키면 기존 한의학 역량에 큰 변화가 생긴다. 그런데도 한의학의 산업화가 잘 되지 않는다면 이 원칙을 등한히 했기 때문이다.

이제 더 이상 개원가에서 다루는 소규모 임상진료행위 만으로는 세계적 보편적 현대적 의약제품을 생산할 수 없다. 디지털 산업시대에서는 기술적 패러다임도 급격히 변한다. 아무리 우수한 임상기술을 지니고 있다해도 산업화를 뒷받침하는 환경과 제도가 없으면 자기만의 기술로 사장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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